책을 읽으면 끝을 보지 않고, 먹던 과자의 마지막 한 개는 그냥 버리는 여자와 꼼꼼하고, 깔끔떨며 각 맞추고,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부르짖는 남자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뭐 여기저기서 나왔듯이 2006년에 초연되어 지금까지도 히트하고 있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원작이고, 감독 역시 원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장유정 감독이 맡았다. 덕분에 영화로 각색하며, 여주인공의 직업을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설정해 깨알같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포스터들을 구경할수 있다. 공연.. 까짓 비싸서 못 보면 어때.. 그냥 포스터 구경이라도 왕창..............응? ??
원작이 뮤지컬이고, 현재 4시즌째인지 공연을 하고 있는 덕분에 1대부터 그동안 김종욱을 거쳐간 배우들이 깨알같은 까메오 출연을 해주고 있다. 특히 초연에서 김종욱역을 맡았던 만짱의 까메오 출연에 배꼽잡고 웃었다.
동명이인 김종욱도 아니고 김종'묵'으로 출연한 분장이.. 포도밭의 택기를 연상시키는터라... 큭큭큭....
(당시 김종욱 초연때 만짱은 포도밭 그 사나이 라는 드라마와 병행중이었다.)
뮤지컬 넘버로 표현된 캐릭터들의 심리가, 화면과 대사로 바뀌면서 처음 '김종욱 찾기' 를 들었을때의 나를 '뜨끔'하게 만들었던 어떤 부분들이 사라져버린게 아쉽지만... 연말을 맞아 데이트용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영화일 듯 싶다..
즐겁게 웃고 즐기긴 했지만, 초연 OST를 들으며 공감했던 부분을 더 살려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김종욱을 찾으며 두 주인공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지우의 감정을 더 세밀하게 그렸어야 하지 않나... 원작에선 넘버라도 따로 있어 속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하지... 영화에선 주변인물들과의 대화가 너무 스치듯 지나가 아쉬웠다.
그래도,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 아니냐' 는 아버님의 대사를 들었으니 만족해야 하는건가...
에필로그 장면은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에필로그 장면이 없었으면 했었다. 결국 '운명'이었다는 얘기가 되니까...
바라던 것과 다를까 끝을 보지 않던 여자가 처음으로 끝을 향해 달리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는데 말이다.
그건 만들어진 이야기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것일까?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에필로그 장면으로 인해 힘이 쭈욱~ 빠졌었던 기분이 느껴져 내겐 아쉬운 장면 중 하나다.
과연, 나는.....
끝까지 가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
뭐 여기저기서 나왔듯이 2006년에 초연되어 지금까지도 히트하고 있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원작이고, 감독 역시 원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장유정 감독이 맡았다. 덕분에 영화로 각색하며, 여주인공의 직업을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설정해 깨알같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포스터들을 구경할수 있다. 공연.. 까짓 비싸서 못 보면 어때.. 그냥 포스터 구경이라도 왕창..............응? ??
원작이 뮤지컬이고, 현재 4시즌째인지 공연을 하고 있는 덕분에 1대부터 그동안 김종욱을 거쳐간 배우들이 깨알같은 까메오 출연을 해주고 있다. 특히 초연에서 김종욱역을 맡았던 만짱의 까메오 출연에 배꼽잡고 웃었다.
동명이인 김종욱도 아니고 김종'묵'으로 출연한 분장이.. 포도밭의 택기를 연상시키는터라... 큭큭큭....
(당시 김종욱 초연때 만짱은 포도밭 그 사나이 라는 드라마와 병행중이었다.)
뮤지컬 넘버로 표현된 캐릭터들의 심리가, 화면과 대사로 바뀌면서 처음 '김종욱 찾기' 를 들었을때의 나를 '뜨끔'하게 만들었던 어떤 부분들이 사라져버린게 아쉽지만... 연말을 맞아 데이트용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영화일 듯 싶다..
즐겁게 웃고 즐기긴 했지만, 초연 OST를 들으며 공감했던 부분을 더 살려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김종욱을 찾으며 두 주인공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지우의 감정을 더 세밀하게 그렸어야 하지 않나... 원작에선 넘버라도 따로 있어 속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하지... 영화에선 주변인물들과의 대화가 너무 스치듯 지나가 아쉬웠다.
그래도,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 아니냐' 는 아버님의 대사를 들었으니 만족해야 하는건가...
에필로그 장면은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에필로그 장면이 없었으면 했었다. 결국 '운명'이었다는 얘기가 되니까...
바라던 것과 다를까 끝을 보지 않던 여자가 처음으로 끝을 향해 달리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는데 말이다.
그건 만들어진 이야기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던 것일까?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에필로그 장면으로 인해 힘이 쭈욱~ 빠졌었던 기분이 느껴져 내겐 아쉬운 장면 중 하나다.
과연, 나는.....
끝까지 가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