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을 내려오던 중 발견한 꼭두 박물관..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꼭두.. 상여에 올라 먼길 떠나는 이와 보내는 이를 위로해주던 꼭두를 전시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
한옥의 문살 사이로 들어오는 늦은 오후의 늘어지는 햇살이 참 마음에 들었다. 따사롭기도 하고.. 꼭두의 의미를 알아서인지 다른 세계로 나를 이끄는 듯도 하여 북촌에서 느꼈던 정취중 가장 좋았었다.
직접 방문해 전시를 관람할수 있지만 홍보가 많이 된 편은 아닌지 문 앞에서 사람들이 주저주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관 지킴이들이 영어도 가능한듯해서 준비는 많이 한 듯 하던데..
마지막으로 북촌 8경중 1경이라는 창덕궁으로 가는 길...
북 촌 산책을 끝마치니 3시정도쯤되어 창덕궁은 패스했다. 학창시절 봄의 창덕궁을 답사한 뒤 지금도 창덕궁을 생각하면 아름답고 단아한 창덕궁이 생각난다. 겨울의 창덕궁도 궁금하였지만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 예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운현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