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습니다.......

가장 추운때에 서울 바닥을 휘젓고 다녔고, 내려오자마자 이틀을 김장으로 씨름했더니, 확실하게 감기에 걸리더라구요..
말을 않고 있어도 목이 찢어질 듯 아파, 병원에 가야 할것 같지만, 약 먹는게 싫어서 버티고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마법에 걸려서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ㅜ.ㅡ
감기가 걸리면 잘 먹고, 푹 쉬어줘야 하는데, 하필 그날이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기가 싫어 기운만 빠집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호박죽 한 그릇로 연명했으니...( '')

각설하고..
목이 너무 아파, 생강차를 끓였습니다.
아무것도 안 먹고 생강차로만 3일째 물배 채우는 중입니다.. 아하하하...;;;;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겨울에는 꼭 생강차를 끓여마시곤 하는데, 목이 퉁퉁 부어있는 상황에서 마시니, 아, 정말 살것 같아요.. 하루종일 물 대용으로 들이켰더니, 다음날 곰방 목이 많이 가라앉는것 있죠...
역시 조상들의 지혜란....ㅠ.ㅠb
원체 기관지가 약한 집안에서, 약한 기관지를 가지고 태어나, 아버지의 담배 덕분에 형편없이 망가진터라, 겨울철에 차가 없으면 정말 죽어나요....
-그런 주제에, 수분섭취를 또 잘 안하는 인간...;;-
별로 유쾌한 상황은 아니지만, 집안과 방안에 생강향이 가득하니, 참 기분이 좋네요...
생강차 끓일적의 은은한 생강향이 정말 좋다니깐요...
향기만 맡아도 감기가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랄까....


만드는 법

1. 생강을 얇게 저민후, 물을 넣고 끓입니다.
2.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3. 생강향이 풍기고, 적당히 물이 우러나오면, 불을 내리고, 꿀과 함께 타먹으면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