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게 된 홈쇼핑에서 아식스 G1 캔디슈를 판매하는 것을 보게 됐다.

봄신상이라 색감들이 예쁘게 빠진 운동화였다.

원래 구두보다 운동화를 더 좋아하는데다, 백수가 된 후로 구두는 봉인상태이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운동화들이 모두 겨울용이라 봄여름용으로 가벼운 것이 필요하기에 구입했다.


마침 앱으로 구매하면 할인을 더 해주고, 적립까지 해주는 행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색상은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여름까지 신으려고 민트로..



민트색을 구입했지만, 라임색 운동화끈을 서비스로 주었다.


색과 가벼움 등은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 신었을때 약간 불편함이 느껴지는게, 운동화의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듯 했다.

보 통 운동화를 구입하면 내 사이즈가 없기때문에 한사이즈 크게 신는게 버릇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정사이즈를 구매해도 반사이즈 정도씩 크게 나오는 덕에 불편함 없이 신곤 했는데, 아식스 운동화는 딱 정사이즈이거나, 아니면 정 사이즈보다 조금 작은것 같았다.

지금까지 운동화를 크게 신은 탓이라 생각되어 그냥 교환없이 신기로 했다. 도저히 신을수 없다가 아니라 그냥 좀 평소보다 불편하다의 느낌이라.. 어차피 신은 신을수록 늘어나니까..


구매하고 두달만에 여름맞이로 오늘 처음 신고 돌아다녔는데, 역시 가볍고 시원한게 좋다.

그때 느꼈던 것처럼 그동안 워낙 넉넉한 운동화를 신고 다닌 탓에 쪼이는 맛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신발이 길이 들면.. 그리고 양말을 벗고 신는다면 편안할 듯 싶다.



가방은 증정으로 준 그루백..

아식스 모델인 한그루가 매어서 그루백이란다.

화면으로 볼땐  짙은 네이비 같았는데, 받고 보니 블랙이었다.


정가가 5만원이 넘어가던데...

음.. 정가의 값어치를 하는 제품은 아니다. 순전히 브랜드발로 얻은 가격이랄까..

생활방수 정도의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방 바닥에 물건 받침이 들어있어 밑을 탄탄하게 받쳐주지도 않는다.

어 깨끈 길이 조절도 툭하면 잘 풀려서 걸어가거나 한쪽으로만 가방을 매었을 경우 끈 길이를 매번 다시 조절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아무리 패션용이라지만 그래도 일차적인 가방의 기능은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제품을 정가주고 샀다면 속이 상당히 쓰렸을 듯 하다. 정~말 가벼운 소지품만을 들고 다니기에 적합한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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