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상의원..
생각보다 볼만한데? 왜 개봉 당시에는 평이 안좋았을까...는 내가 평을 보고 기대치가 없어서인가..
내용적으로는 볼게 없는데, 미술이 다한 영화..
연출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고, 의상은.... 솔직히 투머치...
그래도 그냥저냥 볼만은 했다. 상의원 역시 조상경 의상디자이너가 담당했는데, 음.. 조상경씨 의상은 군도가 갑인걸로..
고증만 제대로 하면 훨씬 더 이쁘다..
상의원 의상은.. -_-
'왕'이라고만 언급되었지만, 영조를 모티브로 삼은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대배경이나, 왕과 신하들간의 권력투쟁은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딱히 시대상을 따질 필요는 없다.
상의원을 보며 좋았던 것 한가지..
첩지!!!!
고증된 첩지!!!!
사극드라마보면 머리에 컵케이크를 하나씩 올리고 나올때마다 암전이었는데, 우아한 봉첩지라니!!!
이 하나만으로 볼만한 가치는 있구나..( ..)
그리고 신혜 이쁘다..
유연석이랑 그냥 양반도령과 반가 규수가 사랑에 빠져 정혼한 뒤 예쁘게 사는 사극 드라마 한편 찍었음 싶네..
이 케미를 그냥 낭비하다니.. 눈이 삔 영화 제작진들에게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