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지요..
오늘은 비 내리는 월요일...
직장인이신 아버지는 '월요일부터 비가 와 기분이 우울해진다..' 라고 하셨지만, 백수인 딸년은 오늘 내리는 비가 상당히 운치있어 보이는군요..
사진에 찍힌 배경은 저희 집 거실 베란다쪽에서 바라보는 뒷 동산이랍니다..
이사올적만 해도 '저거 언제 물드나.. 파랗기만 하고, 이쪽엔 낙엽송이 없나봐..'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물이 들어 있었네요..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은 거실과 안방에서만 감상 가능할 뿐, 제 방은 삭막하기 그지 없는 앞동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같이 창 앞에 아파트가 자리잡고는 있어도, 뒤로 산이 많이 보였던 전 집이 그리워지더라구요..
배경음악은 역시나 비 오는 날 저의 1순위 레퍼토리, 이승훈의 '비 오는 거리' 입니다.



남쪽나라가 좋은건, 봄을 일찍 맞이할 수 있어 좋고, 가을을 오래 느낄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