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_-





그래서 왜 마지막 결론은 헐리우드 액션식인건가?
초반의 그 긴장감 넘치는 그 전개는 다 어디로 가고, 뻔한 놈이 악당이 되어서 뻔한 죽음을 맞이하느냔 말이다..
작년 다른 영화를 보면서 선전하는 이 영화를 보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라 예상하고 기대하다, 어찌어찌하여 영화관에서 보질 못했는데...
만약, 영화관에서 제 값주고 봤으면 분명 영화가 끝난후 욕을 한바가지를 퍼부으며 나왔을 것이다.

마지막을 나름 반전이랍시고 신경쓴 티가 나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극 중반에 그 반전을 눈치채버렸다.
실소를 하게 만드는 범인 만들기를 하지 말고, 그냥 한 인간의 정신세계에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계속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나름대로 감상 포인트랄까...

전문가가 미치면 상당히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느낄수가 있다.
모정이란 위대하지만, 그 모정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소름끼치는 공포를 주는지 또한 간접 경험할수 있다.
-보통 흔히들 하는 말중에, 엄마가 자식일이라면 눈이 뒤집힌다는 말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조디포스터가 딱 그짝...
아무리 딸을 찾기 위해서라지만, 그 난리를 쳤는데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를 잡아줬다는 이유 하나로 아무런 문책 없이 딸을 껴안고 씩~ 웃으며 사라지는데에는 정말 할말 없다. -_-

이봐요..
당신이 딸을 찾기 위해서 한 짓은 비행기 납치와 같은 짓이라해도 할말 없지 않나요? -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범인은 금새 눈치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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