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며 심심하던 차에 만들어본 음식..

얼마전에 2KG 한 상자에 13000원 하는 쌈채소 판매점을 알았다. 육식보다는 채식을 좋아하는 집안 내력을 물려받은터라 행복해하는 요즘이다. 그래도 쌈만 싸먹기보다는 뭔가 색다른 걸 해먹자 싶어 만들어본 것.
일본식 간장으로 맛을 낸 야끼우동은 달달해서 취향에 맞지 않으므로 쌈채소만을 넣어 매콤하게 만들어보았다.


재료
쌈채소. 양파. 당근. 표고버섯. 우동사리.
양념장(다진마늘.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반큰술. 굴소스. 핫소스. 간장. 표고버섯 우린물. 청양고추. 참기름. 깨소금)

1.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주고 우린물은 양념장 육수로 사용하게 놔둔다. 양파, 당근을 적당한 길이로 썰고, 쌈채소도 씻어서 큰 것은 큼직하게 썰어둔다.
2. 우동사리는 끓는물에 넣어 살짝 데운뒤, 찬물에 씻어 체에 받혀둔다.
3. 오목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과같이 딱딱한 채소부터 익히고 우동사리와 양념장을 넣고 볶다가 다 되었을 쯤 쌈채소를 넣고 한 두번 더 볶아준다. (채소의 숨을 너무 죽이지 않기 위해 쌈채소는 맨 마지막에 한번 버무리듯이 넣는다.)


정석은 없고.. 그냥 언젠가 먹어봤던 야끼우동에서 양념장만 한국식으로 맵게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만든것이기에 대충대충의 레시피이다. 언제는 뭐 내가 레시피 보고 만들었는가..... -_-
먹어보고 대충 흉내만 내고 말지...
오랜만에 음식을 만드니 기분이 좋구나...

어제 한끼 식사..
하지만 작아진 위는 우동 1인분도 해치우기 힘들어 하더라.. -_-;;
소식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인분 우동, 뭐 이런게 나오면 대박일 듯..( '')


젠장, 사진 편집 다 끝냈더니, 이제 오타난게 보인다. 이런 바부팅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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