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전에 산 틴트.. 아마 색상이 탱클 체리던가...
중간색이라고 샀는데, 사고나서보니, 굉장한 핫 핑크라 평소 내 화장법과 맞지 않는 민망한 색상이다.
게다가, 이 틴트는 다른 틴트와는 다르게, 처음 바를땐 발색이 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게 발색되는고로, 멋 모르고 처음 발랐을땐 완전 쥐 잡아먹은 입술이었다. -_-
그 악몽 이후로는 잘 바르지 않는 색상이다. 핑크계열 립스틱을 바를때 그 위에 살짝 덧발라주는 정도로만 사용..
덕분에, 저 굉장한 양을 다 쓰지도 못하고 낭비하고 있는 중이다.
립 솔이 일반적인 브러시가 아니라 실리콘재질이라 다른 제품들에 비해 위생적인게 마음에 들고, 물틴트가 아닌 젤 틴트라 립스틱위에 덧바르면 보습효과를 얻을수 있어 좋지만...
이 틴트의 가장 큰 단점..
저녁에 화장을 지우면 입술이 하얗게 일어난다는 점...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리뷰에서도 볼수 있는 평이었다. 덕분에 그야말로 사두고 무용지물인 화장품이다.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 한번씩 발라주곤 하는데... 어김없이 그날저녁 화장을 지우며 후회하는 바보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지........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