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라는 사진관겸 카페로 운영될때부터 유명했던 국수집이다.

지금은 국수꽃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으로 운영되는 중..

대표메뉴인 열무국수도 맛있지만, 잔치국수도 육수가 진해서 정말 맛있다.




6월 오랜만에 만난 절친과 치킨에 맥주....를 하려다 운전해야 해서 친구는 맥주..

난 무알콜 칵테일...



색감이 이뻤는데.. 사진에는 생각만큼 잘 안나온듯..

운전을 하며 꼭 지키는 철칙중 하나가 운전을 할거라면 단 한모금도 알콜을 입에 대지 않는다.. 라는 것...

평소에도 술을 즐기는 타입이 아닌데다, 마실일 있으면 아예 차를 두고 약속장소에 나간다. 이건 내가 운전대를 잡는한 무조건 지키는 내 철칙..

 

가끔 한잔정도는 괜찮다고 권하는데... 난 싫어요.. 싫다구요.. 예비살인자따위 되고 싶지 않아..



6월 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먹은 초코빙수..

젠가처럼 쌓여있는것은 초코 얼음이다.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그냥 그저 그랬던....

객사의 초콜릿 빙수가 더 맛있었다.




전주남부시장 플라잉팬에서 점심을 먹은 뒤 역시 청년몰에 있는 차와에서 음료 한잔...

딸기스무디쪽이 훨씬 더 맛나다...



차와에 있던 스머프들...

똘똘이 스머프.. 오랜만일세...

너무 옆에서 찍었더니 눈이 안보이는...





백수인고로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많이 생겼다.. 좋구나..

그래서.. 지난 6월에 찍어놓고 하드에만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본다.

남부시장 청년몰의 플라잉팬에서 먹은 점심.. 치킨 볶음밥이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고, 양은 짐승 수준이고..(내기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해물볶음국수..

음.. 밥에 비해서 질척거리고, 비린내는 아니었지만 먹는동안 신경쓰이는 냄새가 나서 그냥 그랬던 메뉴이다.  

면보다는 밥이 더 좋았던 식당..





열심히 열심히 찍고있는 2014 빙수로드!!

이번엔 레몬빙수!!!!


시즌테이블의 빙수가 독특하고 맛있다는 말에 점심을 피자 한판으로 때우며 시킨 레몬빙수~~

직접 짜낸 레몬과즙이 아래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그 위로 레몬 과즙을 살살 적신 보송한 얼음과 새콤달콤한 레몬맛 팝핑캔디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맛을 낸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새콤한 맛이 생각날정도로 지금까지 먹은 빙수 중 베스트!!





사진상으로도 정말 이쁘게 나온다...





아아.. 이 환상적인 자태!!!





오로지 레몬빙수를 먹기위해 과감하게 생략하는 점심.. 블루베리 고르곤졸라 피자...
근데 피자도 정말 쫄깃하고 담백하고 맛있어... ㅠ_ㅠ

아무리 여자 둘이라지만, 점심먹으러 와서 피자 한판만 시키니 '얘넨 뭔가..' 하는 종업원의 당황한 얼굴을 보았다.. ㅋㅋㅋ
그래도 우린 당당하게 피자 한판을 다 먹고 레몬빙수를 추가시켰지... 흠흠...( ..)

시즌테이블의 다른 빙수들도 먹으러 가야 할텐데 말이지...



슈니발렌...

포장지가 고급스럽다..





치즈맛 슈니발렌...

짭잘... 고소...




계피맛 슈니발렌..
맛이.................-_-;;;

날 좋은 점심날 전주 옥성문화회관 옆의 시즌테이블에서의 점심..



식전빵..

빵의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발사믹 식초가 굉장히 새콤해서 좋았었다.

대부분 나오는 발사믹 식초는 그저 흉내만 내고 끝이었는데, 입맛을 자극하는 신맛이 딱 좋았다.




브로콜리 스프로 추정...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아 역시 식전 입맛 돋우기 용으로 딱..




리코타 치즈 샐러드...

빵도 맛있고,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 했다.

샐러드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근데 슬슬... 샐러드만으로도 배가 차기 시작... ㅎㅎ







알프레도 파스타...
통통한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소스는 진~하고 걸쭉했지만, 마지막 먹을때까지 부족함이 없이 딱 좋았다...
만족스러운 점심 한끼...


드디어!!

빙수의 계절이 왔다!!


여름은 싫지만.. 빙수는 좋아요...


첫 여름 빙수로 전주 영화의거리에 있는 작은곰자리의 초코빙수를 선택했다.

저 눈부신 비주얼!!!

잠시 칼로리는 잊는거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견과류가 함께 있어 고소한 맛이 강했던 빙수이다.

식사를 한 뒤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히는 빙수....


그치만.. 역시.. 나같이 위가 작은 사람에겐 이 빙수 하나가 한끼 식사이다. 후후후...





자리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곰씨를 찍어보았다.




곰씨의 눈이 무섭..;;;




좋은건 한번 더~!!!!

원래 알고있던 초콜릿 전문점말고도 진하고 고소한 초콜릿을 다루는 곳을 알게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저번주부터 폭염주의보에, 숨이 턱턱 막히도록 더워지는데다, 입맛이 뚝! 떨어지는 요즘... 점심시간마다 빙수로드나 찍어볼까 고민중이다.



지난 국제영화제때.. ID카드를 수령하며 케이크 무제한 카페 80피트를 방문했다.





봄이라, 녹색과 꽃에 꽂혀있는 요즘...


이용방법은 음료 한 잔과 5천원을 추가하면 매장의 케이크를 무제한 이용할수 있는 방법과, 무제한이 싫을경우는 음료와 개당 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 날은 점심시간에 잠시 나온 것으로, 오랫동안 매장에 머물수 없어 3천원의 추가요금을 내고 개별 케이크를 이용했다.





자몽에이드와 세종류의 케이크...

상대적으로 저렴한 케이크 가격대신, 음료가격은 착하지 않다...( ..)





첫번째, 망고무스케이크..

달콤하고 망고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두번째, 캐러멜 케이크..

달콤하고 부드러워 역시 입맛에 잘 맞았다.




마지막으로 산딸기무스케이크...
앞의 두 케이크에 비해서는 조금...
새콤한 맛이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향은 앞의 두 케이크에 비해 그저 그랬다.


다음에는 좀더 여유롭게 무제한으로 케이크를 즐겨봐야겠다.
오레오케이크가 맛이 좋다던데...( '')

지난 4월 모처럼 연가를 내고 우리나라 벚꽃구경 1번지라는 진해를 엄마와 함께 다녀왔다.
진해까지 왔는데 안먹어보면 서운할 진해제과를 들려야지...

벚꽃축제로 정신없는 진해...
그리고 진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들린다는 진해제과..
여기를 찾기위해 전화해서 물어보고.. 헤매기는 또 얼마나 헤맸던가... OTL
진해 여행을하며 느낀건데... 정~~~말 지도가 불친절하다..
아니... 약도 수준이었는데.. 그 약도도 외부인들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약도다.
어지간하면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는 여행자 중 하나인데... 정말 진해의 지도는 불편함과 짜증의 연속이었다.
이럴거면 역 앞에서 지도는 왜그렇게 안겨준거람....-_-

각설하고..
흔히말하는 동네빵집(?)인 진해제과의 외관은 세련됐다.
이런 세련된 외관에는 진해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의 힘이 크겠지?



진해제과의 포장 봉투...
벚꽃이라니...
정말 아이템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잡은 듯 하다...



명물이라는 벚꽃빵보다 더 맛있었던 푸딩빵...
가격대비 크기도 크기지만, 맛이 정말... ㅠ_ㅠ
빵은 바삭하고 커스터드 크림은 정말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았다.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리며 역에서 먹었는데... 아.. 왜 이걸 하나만 사왔던지....ㅠ_ㅠ



진해의 명물 벚꽃빵..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제과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행사장에서 줄을 서 겨우 두박스 구입해 올 수 있었다.
행사장이라고... 대목이라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장사속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한 포장기술만큼은 인정..(포장 디자인은 논외) 풍년제과도 한번 여러가지 고민을 좀 해보시지...;;;



상자의 포장을 열면, 이렇게 낱개포장이 되어있다.
벚꽃모앙에 제법 크기가 크다..



잘라보면 이렇게 벚꽃앙금이 들어있다.
핑크핑크...
은근히 마니아를 불러모을 색감이다.
벚꽃엑기스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약간의 꽃향기가 난다.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호불호는 갈릴수 있다.
난 호... 엄마는 불호...



벚꽃빵을 구입한 뒤 진해제과에 들러 구입한 벚꽃롤..
연 핑크를 자랑하던 벚꽃빵과 다르게, 롤빵의 크림은 진한 핑크색을 자랑한다.
역시 특유의 향이 있다. 맛은 빵쪽이 훨씬더 좋다. -_-;;



색감만큼은 예쁜 벚꽃롤...

이 외에도 단호박짭쌀빵을 샀는데, 기차를 기다리며 역에서 먹는동안 엄마와 나의 만족을 동시에 불러온 빵이었다.
전혀 짜지도, 달지도 않고, 보통 찹쌀빵은 자칫 빵은 딱딱하고 떡은 질척거리기 마련인데, 이 빵은 빵이 떡과 식감이 비슷할정도로 부드럽고 질척거리지 않는 맛이었다. 엄마역시 이 빵을 좀더 많이 사올걸.. 하는 후회를 하셨더랬다. ㅎㅎ

전체적으로 빵의 맛이 심하게 짜지도 달지도 않은편이라 우리 모녀의 입맛에는 딱 좋았다.
전주의 로컬빵집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라 가까운 지역이 아님이 아쉽다.. 푸딩빵....ㅠ_ㅠ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쪽에 자리한 홍차 전문점 티블로썸이다.
매장이 작지만, 아늑하고, 조용해서 혼자 가벼운 책을 들고 방문해 차 한잔하기 좋은 카페이다.



선반 위로는 각 브랜드별 틴케이스가 옹기종기 앉아있다.


주문한 홍차가 나왔는데. 벌써 10월의 일이라 무얼 주문했었는지 다 까묵까묵....
아마 웨딩임페리얼이 아니었나... 싶다..


티블로썸의 특징은 생화가 많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방문시기가 가을이라 그런지 꽃의 종류가 적었지만, 각 테이블마다 화병이 하나씩 놓여있어, 우울한 기분을 위로해준다.


대전 성심당에서 유명한 튀김소보로...
그 성심당의 직원이 전주에 오픈했다는 맘스브레드의 튀김소보로이다.

서부 신시가지쪽에 있었지만, 차가 없어 가보질 못했는데, 인기를 업고 전주 롯데백화점 지하에 입점하여, 접근성이 더 쉬워졌다.
덕분에 영화 끝나고 지하에 내려가면 언제나 계산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백화점 지하 점포에 입점한 탓에, 빵 종류도 많지 않고, 주방에서 끊임없이 구워내고 있긴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금세 빵이 동이나고 만다..

그 중 튀김소보로는 인기가 상당해서, 열심히 구워지고 있는고로, 늘 따끈함을 넘어서서 뜨거운 상태로 맛을 볼수가 있다.
시식인심도 아주 좋기때문에 맛이 궁금한 사람들은 시식용으로도 충분히 맛을 판가름 할 수 있다.

상당히 배가 고픈 상황에서, 그것도 갓 구워진 빵을 먹었기에 맛은 정말 좋다!!
팥소가 꽤 단편이지만, 워낙 빵 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먹었기에 그 단맛마저 용서 될 정도..
갓 튀겨져 나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빵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다.

다만, '튀김소보로' 이다 보니, 기름기는 어느정도 감수해야 한다. 1개까진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지만, 어지간히 느끼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2개째는 생각하기 힘든 메뉴이다. 그래도 빵을 굽는 기술이 좋은지 실온과 냉장상태에서 반나절정도 두고 먹었을때도 겉 식감의 바삭함이 어느정도 살아있어 만족감을 준다.



동시에 맘스브레드의 대표메뉴라는 오징어먹물빵을 먹었지만, 안에 들어있는 크림이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발효빵 라인이 담백하고 고소함을 자랑해 마음에 들었다.
언제적 사진을 이제 정리하는가.. 시리즈..( '')
전주 객사부근에 있는 이층집을... 지난 7월이었나.. 8월이었나..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구 시내권에, 이름처럼 2층에 자리하다보니 그렇게 넓지는 않다. 그래도 아기자기,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은 테이블이다.


주문하고 식전빵.. 맛있어서 리필해서 한번 더 먹었다.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

마늘향이 독특했던 샐러드... 좀 더 상큼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리조또...



까르보나라...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할만하게 소스가 좋았다.

다들 빵을 한번 더 리필해서 찍어먹고 싶다고 할 정도...



그리고 역시 많은 블로거들이 강추하던 마늘바질 함박스테이크!!!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



좋은건 한번 더 보고 가야죠~~



그리고 피자~!!

여인네 넷이서 참으로 알차게 시켜먹었구나...


화룡점정 후식~!!

우리가 메뉴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시켜서 먹었기에 다들 배부른 상태에서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그래도 4인이 식사를 했는데, 디저트의 양이 조금 아쉽다는생각은 들었다. 음료가 함께 나오니까, 다른 식당들에 비해 생각지 못했던 디저트 메뉴가 서비스되는 걸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전주객사, 독립영화관 근방으로 작은 맛집과 카페들이 생기고 있어 한옥마을에 질릴때 한번씩 찾아가며 순례하는 중이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야 할텐데... ( '')
이놈의 귀차니즘은...( ..)


위치: 전주 객사 차녀 맞은편(전주독립영화관 뒷 골목)


지난 여름 한옥마을의 오후에 홍차에서 먹은 홍차빙수..
주인장이 직접 블랜딩한 홍차얼음을 베이스로 계절과일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빙수이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과일보다는 상큼한 과일류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는게 더 조화롭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영업비밀(?)인지 공개하지 않는 블랜딩된 홍차얼음이 상쾌한 향을 자랑하고 있었기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따로 나온 팥은 주문할때 빼달라고하면 함께 제공되지는 않는 듯 하다.
실제로 워낙 홍차베이스가 좋아서, 팥과 함께 먹었을때 그 향과 맛이 감소되었던터라, 기본 홍차에 팥이 빠진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아그배 카페...
숙소 아그배와 함께 운영되고, 카페는 지하에 있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복잡했던 지난 여름에도 상대적인 한산함이 있었다.
갤러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고, 실내도 넓은 편이라 조용히 있고 싶을때 방문하면 좋을 듯...

차는 한방차....

주말에는 실내에서 먹을 엄두가 안난다는 외할머니솜씨 빙수이다..

처음 생겼을땐 달지않아 입맛에 잘 맞았는데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맛이 변했다. 유명해지고 처음 먹어보는데 얼음은 거친 얼음에서 고운 우유얼음으로 바뀌었고 판은 너무 달아서 진저리 쳐질 정도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진 음식은 조금 슬퍼진다..
반대로 내가 관광객이 되어 먹는 타지 음식도 이렇겠지..


통영으로 여행가신다는 부모님께 사와달라 부탁한 꿀빵..
오리저널 외에도 호박과 자색고구마를 소로 넣은 꿀빵도 함께 사오셨다.


이건 오리지널 꿀빵...

말도 못하게 달았다.
호기심에 먹어는 봤지만, 두번은 생각나지 않는 맛이었다..
단거 싫어....-_-;;;;


지난 6월 전주박물관의 전시를 보기 전 식사를 하러 들른 전북도청 앞 써니네...


오픈된 주방에, 홀도 넓었고, 무엇보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도청과 공원을 정면으로 바라볼수 있다는 점을 잘 살린 홀이었다. 때마침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고, 일요일 오후 답지 않게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번잡스러움을 싫어하는 내게 딱 맞는 식당이었다.


아쉽게도 식전 샐러드는 찍지 못하고,(물론 샐러드도 정말 맛있었다) 방문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천하고 오늘의 추천메뉴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던 시금치 크림 파스타...

느끼할수 있는 크림의 맛을 시금치가 상쇄해주고, 소스와 함께 볶아진 소고기는 정말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양식을 싫어하는 어른들도 맛있게 드실수 있는 메뉴이다.


일반적인 식기가 아닌 팬에 담겨 나오기때문에 꽤 오랜시간동안 따뜻하게 음식을 즐길수 있다.


파스타와 함께 오늘의 추천메뉴였던 마르게리타 피자...
최근 피자들이 씬피자여도 바삭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쪽인데, 주문한 피자도 이런 추세를 따른다. 치즈도 풍부하고, 토마도토도 신선해서 피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따로 포장하고 싶을 정도로...

파스타나, 피자나 은근히 양이 많아서, 세트메뉴에 단품 메뉴를 추가시키자 여자 두명이서 먹기엔 은근 벅찬 양이었다. 음식맛도 좋고, 여유로운 분위기도 좋아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모처럼 가족끼리 저녁을 먹고 근처 롯데마트를 들렀다 눈에 뜬 요거...
평소에 단거라면 진저리치게 싫어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릴때부터 아이스크림만큼은 자다가도 일어나 먹을 정도로 좋아했었다. 평상시에 단걸 안먹는 보상을 아이스크림으로 보상하자는 몸의 반응인지.. 뭔지...

여튼 아이스크림 귀신에게 요즘 아이스크림 값은 그야말로 없는 사람 뺨 때리는 가격...OTL
게다가 다른 체인점에 비해 고급 재료를 사용하는것도 아닌 베라의 콧대높은 가격인상까지 접하고보니, 롯데마트의 통큰 아이스크림이 반갑기 그지 없다.

쿠앤크, 초코, 딸기 맛 중에서 그나마 칼로리가 적을 듯한(?) 메뉴로 골라왔다.
가격은 1.5리터 한통에 6천원..


저렴한 가격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식감에 놀랐다.
맛은 요즘 단맛을 줄이려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꽤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딸기맛이라 더 그런 감이 있을수도 있고, 아무리 아이스크림의 단맛은 좋아한다지만, 기본적으로 단걸 싫어하는 내 식성때문에 더 달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걸 다 떠나서.. 떠먹는 아이스크림에서 기대하는 특유의 풍부한 부드러움만큼은 높이 사주고 싶다. 흔한 마트표 저렴이 브랜드에서 이런 식감을 느낄거라곤 기대하지 않아서 말이다.

몇년전에, 통큰 시리즈와 비교할만한 홈플러스 테스코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정말 가격이 싼 값을 했던, 맛없음을 경험하고선 마트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는데.. 롯데마트 제품은 그래도 값을 하는 듯 싶다.

전반적으로 공산품을 구입할때 이마트에 비해 롯데마트가 가격차가 조금 있어 자주 방문하지 않는데, 롯데마트의 통큰 시리즈만큼은 한번씩 구입해볼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가격 대비 제품의 질이 꽤 좋은 편이다.

(이마트에서 맛없고, 덜 익고, 느끼하고, 한 입 베어물자 기름이 한강처럼 주르륵 흐르고, 기름 냄새마저 좋지 않았던 최악의 치킨 경험을 한 이후로 마트표 대용량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통큰 아이스크림 덕에 롯데마트의 다른 대용량 제품도 먹어보고 싶다. 치느님을 영접하면서 먹지못하고 그냥 그대로 버린 경험은 처음이었어... -_-)


날이 많이 더워졌다..
지난 일요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기획한 '조선의 소반' 이라는 전시회를 보고, 일행과 함께 들른 중화산동 카페겸 레스토랑 '뜰' ...

올해 첫 빙수로, 뜰의 견과류 빙수를 먹었다.
고소한 견과류와 씨리얼, 크런치가 섞여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구성이었다.
다만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위치  전주중화산동 하늘채 아파트 뒤, 혹은 한들초등학교 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레스토랑 카페76-11에서 지난 가을 어느날쯤엔가 먹은 점심이다.
화요일 점심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웬걸.. 사람이 그득.....
그것도 다들 파트너들과 함께...

그래도 나는 홀로 꿋꿋이 앉아 주문을 하고 점심을 먹었더랬다.
레스토랑에서 혼자먹기도 해봤으니, 이제 남은건 샐러드바에 혼자가서 꿋꿋하게 먹고오는 것만 남은 듯?
후후후...

런치는 세트로 구성되어 주문을 하면, 스프, 샐러드, 본메뉴, 음료가 나온다.
게다가 세트구성임에도 런치가격을 적용하면 꽤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치킨 텐더 한조각이 올라가 있는 샐러드...
샐러드 소스는 그냥 평범..


내 메뉴.. 쉬림프 해물 리조또...였나...
구운 새우는 크고 맛있었지만, 리조또는 짰다...ㅠ_ㅜ
특히, 엄마의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 이후로 거의 간이 없다시피한 음식을 먹고 있는터라 너무 짰었다.
하지만, 매번 외근때마다 밀가루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던 차에 도저히 못참겠다 오랜만에 먹는 밥이었던터라 거의 남기지 않고 먹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다만, 불만이라면.....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온 손님에게 너무 무신경했다는 거... -_-
혼자 온 손님도 손님이지요.... 네... 공으로 밥먹는거 아니잖아요?


전북지역 소셜커머스 위쿱프라이스에서 구입한 쿠폰을 이용해 전북도청 신시가지점의 파스타 전문점 라펜톨라를 방문했다.

쿠폰은 2종류의 파스타 중 하나를 고를수 있는 것과, 리조또를 먹을수 있는 쿠폰으로 구입하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파스타 하나를 더 추가하였다.

카페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참 좋았는데 역시 부모님과 함께하다보니 여유롭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뜨.. 바삭바삭하고 따뜻한게 맛이 좋았다.
식전으로 먹기에도 딱 좋은 양..


구입한 쿠폰이 세트메뉴여서, 에이드와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음료는 몇가지 고를수 있었는데, 부모님 두분 모두 키위 에이드로... 와인 에이드를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하셔야 하니.. ^^;;;
키위에이드가 무척 마음에 드신 듯 한모금 드시더니 맛있다고 말씀하신 어마마마...


샐러드... 싱싱해서 좋았다. 새콤하기도 하고...
다만 아쉽다면, 소스에 마늘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던데, 살짝 조화롭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었다.
난 원래 마늘을 좋아하니 크게 생각지 않았지만...


파스타에 거부감이 있으실것 같아 아버지를 위한 메뉴 타일란데세 리조또...
라펜톨라의 유일한 리조또 메뉴였던 걸로 기억한다. 닭가슴살과 함께 매콤함이 살아있는 맛있는 메뉴였지만, 청양고추 외에 음식 매운걸 싫어하시는 아버지께는 조금 어려운 메뉴였던 듯.. ^^;;
게다가 리조또 특성상 압력솥에 밥하듯 잘 지어진 밥이 아니라 밥의 고슬함이 살아있어 드시는데 불편하셨나보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파스타를 드시게 할걸...

개인적으로는 리조또도 맛이 좋았지만, 역시 리조또 종류가 딱 한가지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엄마의 메뉴...
음.. 이름을 까먹었다...;;;
(지난 12월에 다녀왔으니...;;;)
해산물이 들어있어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아 엄마의 입맛에 딱 맞으셨던 듯 맛있게 잘 드셨다.
대신 양이 짐승이라고 먹다가 한번 한숨을 쉬셨다..( '')
(이놈의 소식가족....;;;)


쿠폰을 2장밖에 구입하지 않아(어차피 더 구입해도 같은 메뉴만 시키게 되니...) 따로 주문한 내 파스타...
가장 기본적인 크림 파스타, 까르보나라이다. 크림 파스타류는 면을 고를수 있어 페투치네로..
진하고, 고소한 크림 소스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원래 느끼해서 크림 파스타를 잘 못먹는데, 라펜톨라 까르보나라는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을수 있어 만족했던 파스타...

엄마는 한입 드셔보더니 본인 메뉴가 더 좋으시다고 사양하셨고, 아버지는 리조또보다 이게 훨씬 맛있으시다며 나중엔 리조또를 내게 밀어내고는 까르보나라를 차지하셨다.;;;

역시 이 까르보나라도 양은 짐승 수준....orz
아버지와 둘이 나눠 먹는데도 먹다먹다 지칠정도...
집안이 워낙에 소식하기도 하지만 다녀온 후기들을 보니, 그게 아니더라도 이 곳의 양은 꽤 많은 듯...
다들 많은 양에 놀랐다는 후기였다.

까르보나라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크림소스가 면에 비해 좀 부족했다는 것..
다 먹을때쯤에는 소스가 부족했다. 아버지도 드시다가 '소스가 좀 넉넉했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말씀하셨다.


소셜커머스 쿠폰.. 그것도 음식점 쿠폰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식당의 서비스를 만족할만한 곳이 몇군데 되지 않았는데(서비스 만족한 곳은 대부분 체인점...) 일반 식당에서 먹으며 서비스와 음식, 모두 만족한 곳이었다.
판매한 쿠폰이 세트로 구성된 메뉴이면서도 후식은 빠진 상품 구성은 좀 아쉬웠지만, 토요일 점심으로 여유롭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추가 메뉴에 대한 계산을 끝내자 무려 올해 11월까지 사용할수 있는 쿠폰까지 내어주는 인심을 보여주었다. 이 쿠폰을 써먹기 위해서라도 또 방문을 해야겠구나...
뒤늦게 적는 12월의 먹부림...


10일 금요일에 병원에 들러 퇴근하는 길에 베스킨라빈스에서 산 파인트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와 던킨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이 두장있는데, 던킨 도넛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이라면 환장하는 성격이니 망설임없이 베스킨에서 마법의 상품권 사용.. 파인트 구입과 동시에 '써리원~데이~'를 노리며 해피포인트 카드를 발급 받았다. ( ..)

이날의 맛은 오랜만에 피스타치오 아몬드, 사랑에 빠진 딸기, 뉴올리언즈 피칸파이, 쿠키홀릭 산타..
12월의 신메뉴 하나와, 피스타치오를 뺀 먹어보지 않은 메뉴로 골라 담았다.
오랜만에 먹어 그런가.. 아님 그동안 내 입맛이 변했나.. 예전만큼 피스타치오 아몬드가 맛있지 않고, 그저 느끼하게만 느껴졌다..;; 사랑에 빠진 딸기는 사람들이 극찬을 하기에 먹어봤는데, 상큼하니 괜찮았다. 신메뉴인 쿠키홀릭 산타도 씹히는 쿠키의 양이 모자라지 않았고, 달달달~ 한게 한겨울 러브러브러브~ 한 모드일때 먹으면 딱 좋을것 같더라.. 뉴올리언즈 피칸파이도 상당히 진하고 맛이 부드러워 좋은편..
이날의 실패는 이제는 입맛이 변했는지 먹는 내내 웩~ 거렸던 피스타치오 아몬드 하나...ㅠ_ㅠ

늦은 저녁대용으로 퍼먹으며 밤 늦게 끝장낼수 있었지만, 칼로리와 살을 생각해서 토요일에 한통 다 비워냈다.



드디어!! 전주에 애슐리가 생겼다.
프리미엄으로 들어왔는데, 송년모임으로 방문..
사진은 두번째 접시이다. 그리고 이 것 외에 찍은게 없다. 먹기 바빠서...( ..)

첫 접시에선 샐러드 위주로 애슐리의 신 메뉴를 공략했는데, 말린 자두를 넣은 샐러드가 정말 맛있었다. 집에와서 계속 말린 자두만 생각이 나...ㅠ_ㅜ
폭립은 달달했고..(하필 소스도 많이 뿌려버렸다.) 크림 스파게티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 입맛에 잘 맞았다. 사랑에 마지 않는 새우님은 세번째 접시에서도 빠지지 않았었고, 호두파이 역시 맛이 아주 좋아 치츠케익을 제치고 3번이나 챙겨 먹었다. ;;;

샐러드바 가서 총 4접시나 먹어치운 기록(?)적인 날... 이었다.
한번 더 가고 싶은데.. 갈 사람이 없어... 흑...ㅠ_ㅜ
애슐리는 나오는 메뉴가 젊은층에 특화되어있어서 부모님이랑 함께 가면 먹을 것 없이 비싸기만 하다고 타박하실게 뻔하다.. 부모님과의 외식은 무조건 한식이어야 하는 비운의 집안이라...OTL



서울 출장 갔다 내려오는 길에 사 먹은 간단한 점심..
비타민 워터 트리플엑스랑,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파는 주먹밥이다.
비타민 워터는 줄창 오렌지 맛만 먹었는데, 아사이, 블루베리, 석류가 들어가 있다고 해 트리플 엑스를 선택했으나.....

달앗!!!!!!!!!!!!!!!!!!!!!!!!!!!!!!!!!!!!!!!!!!!!!!!!!!!!!!!!!!!!!!!!!!!!!!!!!!!!!!!!!!!!!!!!!!!!!!!!!!!!!!!!!!!!!!!!!

한 통 다 비워내느라 죽는 줄 알았네.. 헉... -_-
아이스크림 외에 단 맛의 음식은 용서할 수 없어!!!!

주먹밥은 지난 10월에 역시 출장 갔다 돌아오며 신세계 지하점에서 한번 사먹었는데, 그 메뉴가 정말 맛있어서 또 먹으러 간 것이었다. 톳을 넣은 주먹밥이었는데.. 갔더니, 그 메뉴는 없고 다른 메뉴들만 잔뜩.. ㅜ.ㅜ
그래서 그냥 무난한 우엉 주먹밥을 골랐는데 맛도 그냥 저냥.. 씹히는 맛도 없고... -_-+
톳.. 톳.. 톳.. 톳을 넣은 주먹밥.. 정말 맛있었다구~~~~
(내가 해산물을 광적으로 사랑하기는 하지만...)



2010년 마지막 써리원데이~에 사먹은 베스킨라빈스 하프갤런.. ( '')

와플베리핀, 그린티, 티라미스, 민트초코, 마법사의 할로윈, 뉴욕치즈케이크가 메뉴로 선택되었다.
그리고 역시 저녁대신 퍼묵퍼묵~

상큼한 와플베리 핀은 합격~ 티라미스는.... 커피시럽이 너무 진해...orz
커피를 못 마시는 저주받은 몸뚱아리를 가진 나란 인간은 먹으면서 계속, '아흑~ 맛없어.. 아흑~ 진해..' 를 연발했다. 그린티 아이스크림은 일본산 말차를 넣어 만들었다고 하더니, 함유량이 얼마 되지 않은 듯,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고..(진~~~한 말차 녹차를 잘못 마시면 커피를 마셨을때처럼 카페인 거부반응이 일어난다는 걸 하겐다즈 녹차 파인트로 알았다... -_-) 맛도 별로였다. 역시 녹차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녹차가 진리!!!


금요일밤에 세 메뉴를 신나게 해치우고, 토요일에 나머지 메뉴를 해치웠다.
내가 베스킨 메뉴의 진리는 뉴욕 치즈케이크.. 아아.. 진짜 크고 맛나...ㅠ_ㅜ
민트초코는 왜 예전보다 더 달아졌다고 느끼는건지.. 이것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달달달...
마법사의 할로윈은 초코 아이스크림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확인했다. 민트초코보다 할로윈에 섞여있는 민트맛 아이스크림이 더 맛이 좋았지만.. 초콜릿 맛은...;;; 얼마 없는 민트 부분만 걷어먹고 초코만 남은 사태가 오고 말았다. ;;; 게다가 이 아이크림은 안에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무언가가 있더구랴...

어릴때 싸구려 불량식품 중 입안에 넣으면 톡톡 튀며 입 안에서 불꽃놀이를 일으키던 그 과자가 생각났다.

써리원데이에서 건진건 언제나 아름다운 뉴욕치즈케이크와, 새로 먹어본 와플베리핀이 전부... 아흑~

지방에선 베스킨라빈스가 매장이 많이 보여 어쩔수 없지만, 확실히 아이스크림 맛이 좋은쪽은 하겐다즈.. 그리고 콜드스톤이다. 전주에도 콜드스톤 매장이 하나 생겼다는데... 차가 없으면 갈수 없는 곳이므로 패스.. -_-
하겐다즈는 그냥 편의점에서 줄창 사먹을 수 밖에... 근데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에요... 흑...
아이스크림 불모지...OTL


지난 9월 추석 전주에 먹은 중화산동 카페 드 미셸의 팥빙수..
떡과, 아이스크림 팥.. 모두 맛있었다.
다만 혼자먹기엔 정말 무리...OTL

외할머니 솜씨 팥빙수는 혼자서도 먹을만 했었는데...

얼음은 우유얼음...
그래서 너무도 빨리 녹아버렸다.
남들은 빙수를 섞어먹지만... 섞어먹는걸 정말 싫어해서 차곡차곡 파먹는 나로서는 막판에 참 낭패였었다.

올 여름에 건진 빙수 사진은 이거 하나로구나....;;


유기 그릇에 나온다...
덕분에 더 시원하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인테리어도 시원시원하고, 멋진 집이지만, 메뉴가 커피가 주여서 갈 일은 별로 없을 듯 싶다.

참.. 광활한(?) 화장실인 인상적이었다...( '')


예전에 무한지대 큐에서 주부 창업에 관한 아이템을 방송할 때 본 돈까스집이 전주에 지점을 냈다는 얘길 듣고 이제서야 찾아보았다.


가게 인테리어는 평범...
마치 옛날 경양식 집 같은, 그리고 가정식을 모토로 하는 그런 분위기의 인테리어였다.
오히려 가게 외관이 저녁때 참 예뻤는데, 어쩐지 외관을 찍는것도 어색하고 해서 패스...( '')


분위기는 옛날 경양식집의 분위기인데, 세팅은 일식처럼 숟가락과 젓가락이 기본으로 세팅된다.
연두색 식탁매트가 마음을 편한하게 한다.

오늘 시킨 메뉴는 주 메뉴인 돈까스.. 2인 세트...
샐러드와 간단한 죽, 메인 메뉴인 돈까스와 알밥 그리고 후식까지 책임지는 코스이다.


먼저 나온 샐러드...
평범한 양상추에 평범한 드레싱...
입맛을 돋우는 용으로 적당했다.


그리고 스프대신 죽...
그런데, 죽에서 묵힌 쌀 냄새가 났다.
정확히는 집에서 묵혀둔 밥을 처리 못해서 죽을 만들었을때의 냄새가 났다.. -_-;;;

설마... 가정식(?)을 표방한다고 묵힌 밥으로 죽을 만들었을리는 없고... 조리 기구가 깨끗이 청소되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메인 메뉴 등장~

돈까스 한개 반덩어리, 무싹, 적양배추, 깻잎, 파절이, 밀쌈, 무쌈, 깨와 돈까스소스... 그리고 반찬류가 나왔다.
그냥 돈까스만 나오는 것보다 채소와 함께 나오니 푸짐하고, 건강한 느낌이 든다.

밀쌈 위로 잣과 대추를 이용한 소박하면서도 귀여운 멋내기(?)를 부린게 웃음이 나온다.


바삭한 돈까스의 질감이 사진으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돈까스의 튀김 정도는 일식 돈까스와 동일하다. 바삭바삭... ^^
식전으로 나온 죽에서 실망했던 것을 상쇄시킬 정도이다.


요로코롬... 초절인 무쌈에 돈까스와 야채, 그리고 소스를 올려서 먹으면...
상큼~상큼~~

고기의 단면도 아주 좋고, 돈까스는 바삭거리고, 오래먹으면 느끼한 입맛을 채소와 쌈이 잡아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에,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외식 메뉴 결정시 엄마와 아이의 진빠지는 줄다리기를 딱~ 멈추게 하는 조합인 것 같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어 좋고, 엄마들은 부족한 영양분에 대해 아이들에게 보충을 시킬수 있어 좋고...
먹는 내내 가족단위 외식 손님이 많았다.


두번째는 밀쌈으로....
무쌈에 싸먹는 것이 상큼한 맛이라면, 밀쌈은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켜준다. 밀쌈이 생각만큼 두껍지 않아서, 입에 달라붙어 퍽퍽한 맛을 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적당한 두께로 재료의 고소한 맛을 잘 살려준다.

이렇게 한상 맛있게 먹으면 후식으로 알밥이 나오는데, 알밥은 미처 찍지 못했다...ㅜ.ㅡ
요즘 가을이라고 좀 잘먹는 중인데... 그래도 소식하는 분이라면, 돈까스까지가 딱 적당한 양이다.
제공된 알밥의 2/3를 함께 먹은 사람에게 떠넘기고 맛만 봤는데도, 알밥까지 먹으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결국 집까지 열심히 걸어왔다...( ..)
(뭐 교통편이 없기도 하지만... 그리고 그 구간은 울 동네 사람들의 밤 마실 구간이기도 했고....;;;)

후식으로는 주스와 녹차...
정겨운 동서녹차...였다...( ..)

생각보다 많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찾아왔지만, 또, 생각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듯, 적당한 손님 수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딱히 눈치 볼 것 없이 느긋하게 밥을 먹고 쉬다가 나왔다.


다만 아쉽다면...
잡내... 혹은 군내가 나는 에피타이저로 제공된 죽과, 주인 아저씨께서 어느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지 잘 기억을 못하신다는게...;;;
그 모습은 정겨웠지만 말이다... ^^
그래도 군내 나는 죽은 어떻게 좀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신 차..
할리스에서 스트로베리 크림 홍차를 마셨다.

할리스의 홍차는 브리즈의 홍차를 납품받는다고 하더군..
머스캣을 고를까 하다, 어쩌다보니 또 스트로베리 크림을..( '')
여기와선 매번 이것만 마신 듯 하다..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마셔봤지만. 역시 브리즈의 가향홍차의 진리는 아이스!!!
부드럽고 달콤한 카라멜 향 뒤로 은은한 딸기향이 느껴지는.. 여름날 아이스티로 그만인 차다...

날이 더 서늘해지기전에 머스캣도 한번 마셔봐야 하는데...


그 보다, 겨울 돌아오는데, 아쌈이나 한통 사두고 싶다. -_-

아티제 블랑제리의 맘모스 빵..

정말 '맘모스 빵' 그 자체였다. -_-
안에는 사과쨈이 들어있다. 소보루와 상쾌한 사과쨈의 만남이 괜찮은 조합이지만...

빵순이인 나도 지치게 만드는 크기..
1/3정도까진 맛있게 먹을수 있지만, 그 이상 가면 너무 달아 질리는 맛이다.
소보루가 차라리 고소하기만 하다면 먹기가 좀더 편했을지 모르겠으나, 소보루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어 상당한 단 맛을 내고 있어, 보통 이상의 달달함을 자랑하는 사과쨈까지 함께 먹게 되면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달다..

특히나, 단 것 못 먹는 내가 최대한 견딜 수 있는 양은 1/3이었어...orz

아티제 블랑제리 빵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그래도 깨찰빵인듯...
대체로 홈플러스에서 파는 아티제의 빵들은 내 입맛에 너무 달다.

오랜만에 올려보는 직장인의 점심이다.
한옥마을도 관광지라, 직장인들이 싸게 먹을만한 곳이 없기도 했지만, 지금 이전한 사무실은 더더욱 먹을게 없는 동네다..OTL
작년 하반기부터 매번 가는데만 가다가... 작년 하반기 무렵에 발견한 곳....
언제나 올때마다 사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그것도, 어제 점심을...( '')


배고프면은 분식집이다.
처음 오픈했을 무렵에는 라면과 떡볶이, 각종 주먹밥과 어묵이 메뉴의 전부였고, 지금도 앞의 세종류가 주메뉴다.
작년 겨울무렵에 우동이 추가되었고, 최근들어 덮밥과 냉면, 쫄면등이 추가 되었다.
그리고 계란 후라이와 치즈등을 추가로 주문할수 있게 되었다.

평소 자주 먹는 김치주먹밥에 계란 후라이 추가...
그 옆의 주먹밥은 스팸 주먹밥..


처음 맛 보았을때 반했던 라면...
콩나물과 오징어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했다.
다만 라면상태는 약간 주방의 기분을 타는 것도 같다. ^^;;
그리고, 라면과 떡볶이에 메추리알을 꼭 2개씩 넣어줬는데, 언제부터 그게 빠졌다. ㅜ.ㅡ
대신 삶은 달걀을 500원을 지불하고 추가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우으...


사무실 동료가 시킨 신 메뉴 카레덮밥...
뭐, 그냥 오뚜기 카레...
파슬리 가루가 아닌 깨가 뿌려져 나온다는게 특이하다.

자리가 비좁은 탓에 사무실 직원분과 테이블을 두 개로 나눠 앉아야만 했다. 그래서 떡볶이 사진은 찍지 못했다. ;;

좁은 가게, 간판과 아기자기한 식기에서 보듯이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이다.
주먹밥이라는 메뉴와 근처에 적당한 밥집이 드물다는 점, 그리고 일찍 출근하는 사무실들이 모여있다는 점때문인지 아침 7시부터 문을 연다. 처음 문을 열었을때부터 계속 봐온바, 모녀분들께서 함께 하시는 듯 하며, 점점 분식집의 체계가 잡혀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분홍색 유니폼과 모자를 갖추고 손님을 맞으시더라.. ^^

볕 좋은날 산책삼아 걸어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위치 전주 기린로 SK 건물 뒷편


지난 3월 26일 전주에선 아시아 태평양 무형문화유산 축제가 열렸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처음 열린 축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무형문화유산의 맥을 잇는 장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문화와 예술을 살피고, 앞으로 2013년 전주에 들어설 무형문화유산전당의 기공식이 열리기도 했다.
그에 관해 살피러 나갔다가 새로운 카페가 들어선 것을 발견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여행 마닐마닐..'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변에 있으며, 고신 찻집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 한옥마을에서 근무할적에, 이 공간은 다 쓰러져가는 오래된 집에,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뒤엉킨 곳이었는데, 어느새 이런 멋진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포근한 인상의 주인께서 살갑게 맞아주신다.
안쪽공간에 들어서니, 오래된 가옥과 나무로 지어진 집 답게 포근함을 자랑한다. 당시 햇빛은 좋았어도 바람은 만만치 않아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좁아 대부분의 자리가 창가였고, 우리 역시 창가에 자리를 잡았지만 찬바람이 불어대는 바깥에 비하면 정말 따뜻하고 멋진 공간이었다. 얼마만큼 보온이 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하게 뚫린 창을 바라보며 한 겨울 눈이 쌓이면 정말 멋지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카페 공간은 그리 크진 않지만, 테이블과 1인석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행하다 지친 몸을 쉬기에는 적당한 공간이다.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물어보니 75년된 집을 직접 개조하셨다고 한다. 사진상에 보이는 기둥은 낡고 뒤틀려 제거할까 하셨지만, 아래에 지지대를 받쳐주고, 나무를 쓰다듬었더니 신기하게도 다시 생명력을 갖추며 잘 버텨내주었다고 한다.
그 설명을 들으며 이리저리 둘러보니, 윗 쪽으로 집이 처음 지어질때 지붕을 올렸던 상량이 보였다.
몇년인지 적혀있었는데.. 사진 정리에 미적거리다보니 잊어버렸다.. 이놈의 기억력...orz

상량을 보면 '용' 자와 '호'자가 적혀있는데, 실제 한옥마을의 방위에 맞춰져 있음을 알수 있다. '용' 은 동쪽을.. '호'는 서쪽을.. 그리하여 카페의 문이 있는 쪽은 북이며, 전면 유리와 카페의 마당이 있는 곳은 남쪽이다.


커피캡슐로 카페 이곳저곳을 장식해 두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여행....


남쪽의 창으로는 이런 낙서가 그려져 있고...
개미일까??

바깥으로는 날이 따뜻하면 이용할 생각인 듯 테이블 2개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마당..
아직은 정리가 덜 된 모습이다.
꽃을 심어 정원으로 가꾸려 하였으나, 바닥이 질퍽하여 여러번 다지고 있는중이라 하셨다.
바닥이 잘 손질되어 뜻대로 꽃을 심게 된다면 여름에 아주 멋진 모습을 구경할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에 아직은 밋밋하니, 벽을 통해 전시공간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몸을 녹이기기 위해 차를 시켰다.
따끈한 메밀차를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있는 포트와 잔을 주신다.
이렇게 조그마한 포트를 구하는게 목표인데..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
사무실에서도 차를 우려 마시고 싶은 마음에 계속 이런저런 티포트를 구경하는데도 마땅한게 없다..
카페 쥔장들께선 어디서 이런 예쁜 포트들을 구하시나....

일행이 시킨 아메리카노도 일반적인 커피잔이 아닌 청색 머그컵에 담겨 나오니 또 다른 느낌이다.


구수한 맛의 메밀차...
다 마시자 한번더 물을 리필해주셨다. ^^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생초컬릿..
푸른 접시도 예쁘고, 포크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저 파랑 접시는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
나도 여자사람이긴 여자사람인듯.. 그릇 욕심이 많은 것을 보면 말이다..


몸을 녹이는 동안, 한옥마을을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한번씩 카페를 방문했다.
어떤 장소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열고 들어와 쉬었다 가시라는 사장님...
작년 한해동안 고생하며 만든, 그리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이런 공간이다보니, 찾는 사람들 역시 마닐마닐에 대한 그 애정을 오롯이 느낄수 있는게 아닐까...
실제로 다녀가신 분들 중 카페가 마음에 들어 싸이에 클럽까지 만드셨다고 한다. 연말에는 마닐마닐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조그마한 전시를 할수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계셨다.
한옥마을에 이런저런 많은 공간들이 생기고 있지만, 출퇴근하며 늘 봤던 그 어지럽던 공간이 탈바꿈한 이곳을 더 사랑할 것 같다.


덧붙임..
마닐마닐의 뜻은 '말랑말랑하다' 라는 우리의 옛 말이라고 한다.

위치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 고신 찻집 옆, 혹은 중앙초등학교 맞은편, 혹은 편의점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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