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오~~
그에, 팔찌가 사단을 낼 줄 알았습니다.
은하가 알아버렸다. 푸하핫...

예고편도 대박!!
결국엔, 밝히고 마는군요.. 은하에게..
'자신의 무섭고 끔찍한 이 모습'만큼은 은하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아하셨는데...
역시, 앞으로 그분이 맞게 될 끔찍한 진실앞에서, 어머니만으로도 브레이크가 걸릴수 있겠지만, 또 다른 브레이크가 하나 더 생겼다.
오늘 시작부터 '무얼 할거냐' 라고 묻는 경반장님과, '받은만큼 돌려주겠다' 는 그분의 대화..
그를 보고 '너 참 잘 웃는 녀석이었는데..' 라고 말씀하시는 반장님..
예상대로, 앞으로의 전개에, 그분의 복수심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사람으로 떠오르고 계셨다.
거기에, 은하까지...
이로써, 그분에게 갑자기 브레이크가 3개나 걸렸구나...

20부의 부제는 '나는 무엇을 하려는가' 이다.
글쎄..
처음엔 20부에선 그분의 망설이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부제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20년만에 만난 동생의 죽음 -> 복수 결심 -> 복수 진행 -> 망설임 -> 어머니가 동생의 죽음을 안 것을 계기로 다시 불 같은 증오심을 키움 -> 복수 진행 이라는 길을 걷고 있는 극의 진행을 보면서, 하은으로서의 자신과, 복수심에 불타는 제 3의 인물로서의 자신으로 인해 괴리감이 보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가 냉정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이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다들 착한 사람..
한 사람은 진실을 찾겠다고 뛰어들고 있고, 한 사람은 가벼워 보이고, 사기를 치는 인물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자신이 세상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가장 많이 다치고 있다.
복수의 진행과 멈추고 싶은 마음..
그 둘 사이에서 그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네가 이겨주길 바랬다' 라는 말처럼, 그는 지금 방황하고 있다.
이제, 다음주 진실을 알게 된 은하앞에서 그가 내리게 될 선택은 무엇일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다만, 그의 선택이, 그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기를 간절히 바랄뿐...

그런데, 진우야...
너 새 됐구나..
'사랑의 방식은 다 다르다' 라고 일갈했으나, 어쩌니.. 은하는 하은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걸..( '')
그래, 사랑의 방식은 누구나 다 다르다. 그렇다고, 그렇게 싫다는 사람에게, 벼룩의 간 만큼이라도 마음을 줄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매달리는 짓은 스토커나 하는 짓이란다.. -_- 너 대체, 은하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되냐? 사랑이라는게, 시간의 많고 적음으로 우열을 가릴수는 없지만, 서은하라는 여자는, 곰삭은 사랑을 하는 여자거든... -_- 사랑의 방식은 누구나 다 다를수 있겠으나, 서로 사랑하는 방법이 다르다면, 그는 마주보는 사랑을 할수 없는 것이지..
너의 그 초스피드한 사랑과, 은하의 오래된 곰삭은 사랑은 그 방법이 달라도 너무 다르구나...
적어도 네가 20년의 1/10의 시간만 보냈어도, 어떻게 은하가 인정을 하겠건만.. 두달은 너무도 짧구나 아가야...
게다가, 그 두달간, 너 은하 몇번이나 만났니? 같은 회사도 아니잖아.. -_-

쩝.. 진우덕분에, 유건하 일가가 겪어야 했던 그 비극이 설마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_-
-너 강인철짝 나기 딱 좋은 인물이라서 말이다. 성격도, 배경도..-

왜이리도 진우를 싫어하냐면..
암튼 싫은짓만 골라하니까, 싫다는 사람 쫓아다니기, 멋대로 선물 엥기기, 거기에, 오늘은 대사도 재수없었지..
'당신을 꼭 내사람으로 만들겠다' 뭐 이런류의 대사를 했는데, 쌍팔년도 대사같지 않나?
광고에서 '난 누구의 것도 아니야' 를 외친지가 언제인데.. -_-;;;;
여튼, 진우덕에 한편의 재밌는 개그를 봤달까.. -그 개그란 것이 별로 유쾌하질 않아서 그렇지..-


오늘의 명언은 동찬씨가 날려주셨다.
'저런 사람들이 재벌회장이고, 국회의원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
얼씨구..
그런데... 당신이 말하니까 개그였어.. ( '')
끼리끼리 모여서, 끼리끼리 서로를 한심해 하는 꼴이란...
참 입맛 쓴 개그였지...
작가가, 혹은 극을 보는 시청자들이, 현실에 비추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동찬씨 당신의 입에서 들을줄이야!! 푸하핫..
뭐..틀린말은 아니지.. 아니야... 거참 기분이 묘해져서 문제지...
그렇게 말하는 당신같은 인물이, 권력을 쥐면 꼭 그런 모습이 되지..
그래도, 최동찬은 대놓고 악인이기라도 하지, 나머지 3명은..... -_-

이 드라마.. 갈수록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갈지 모르겠다.
그저 못된 작가가 날려주는 떡밥이나 얌전히 기다렸다가 물어야 하는것인가?
그저, 조심이 예측하기로, 오늘 다시 경반장님을 만나러 가는길에, 청바지에, 머리를 살짝 내린 스타일을 하고 그분이 찾아가셨는데, 이를 봐서는 하은으로 서서히 돌아오게 되는 걸까?
천사장님의 말씀처럼 '끝까지 가지 못하고' 하은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들을 용서하게 되는걸까?
그러기엔 죄질이 너무 큰데?
아니면, 서하은의 모습으로 천천히 되돌아가, 용서를 하려 했지만, 끔찍한 진실앞에서 결국 등장인물 모두가 무너져 내리는 언해피를 맞이하게 될까?
개인적으론 후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설마, 전자는 아니겠지..
작가가 2년이나 생각했다니, 황당한 결말은 내어놓지 않을거야.. 응.. 그럴거야...
그냥, 머리 그만 굴리고, 작가가 주는 떡밥이나 잘 받아먹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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