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끝날 때까지 이런 미련한 짓은 계속된다. 쭉~ -_-


11부.


'아~ 그냥 오다가다 들었던 것 같기도 하구..'
은하가 하은을 알아보는 또 하나의 힌트가 될 것 같다.
산울림의 '내 마음은 황무지' 를 흥얼거리는 장면을 들킨 상황에서, 나온지 좀 된 노래이니, '아버지가 좋아했던 노래에요.' 라던가 -너무 뻔하지만..- '그냥 나도 좋아하는 노래' 라고 얼버무릴줄 알았더니, 오다가다 들은 노래로 얼버무린다. : )

팔찌를 확인하는 은하와, 은하가 사라진 뒤 호주머니에서 팔찌를 꺼내는 하은.
제대로 염장 지르는구나...
지갑에 넣어다니더니, 언제 호주머니로 주소지를 옮겼다니?

하은이를 죽였다는 범인이 밝혀졌다는 얘기를 동료 형사와 하던 중, 감 잠았다는 듯이 수철에 되묻는 은하.
이것 역시 복선이 되지 않을까..
어쨌건, 12화 마지막의 엄청난 반전으로 가장먼저 하은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수철이니...
-알았다기보다는 밝힌거지만.-

음.. 그분이 신혁이 무덤 찾아갈때, 등장하신 소주....
보면서 '신혁이는 소주와는 거리가 멀텐데..' 라고 생각했더니.....: )
그런데, 하은의 환상처럼 나타난 신혁이는 좀 그렇다....: )

'너무 쉬운 방법은 재미없잖아요?'
그분의 무서움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너무 멀리 가지 마시길...
당신이 은하 곁에 두고 온 하은을 못 찾을수도 있으니.. 돌아올 길은 밝혀놓고 여행을 떠나시기를...
하지만, 뭐, 언해피로 간들 어때? 어차피 언해피의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걸.

'상철이파 제보자가 누구였어? 혹시 서장님 앞으로 제보 온 거 아니였어?'
감 잡아가던 수철이...
더불어 수철이 언제 아나 내심 기대하던 나... 12화에서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 -_-

그냥 심심하게 짝짓기 놀이를 해본다면, 강주와 장형사가 커플이 되어도 좋을성 싶겠다라는 생각을..... ( ..)

은하와 재수 아저씨를 바라보는 강인철의 표정...
역시 흑막은 당신인게로군.....;;;

얼마전에 열심히 머리 굴린 '싱글 얘기..'
어떤결과일지 아직 모름... 12화로 봐서는 골프얘긴 내 삽질로 끝날 공산이 더 커보임..ㅠ.ㅠ

안비서님.. 당신이 무언가 해줄거에요.. 그렇죠? 그런거죠?

'하은이 놈 있었으면 이틀이면 없어질텐데...'
강신일씨의 연기 신공은 정말......

엉망진창 옷장....
어머니에게 건네는 선물..

'신혁오빠가 여행중이었나?'
역시 후에 하은임을 알게 하는 단서로 쓰이겠지?

'서형사님은 어땠어요?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네. 밝고 따뜻하고.. 흥분도 잘하고 농담도 잘하구.........'
다음에 등장하는 강주와 그분의 소주 대작신....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뭔가 냄새가 나.' '어떤 냄새. 입냄새?'
소주. 농담. 감기약. 강주에게 던져진 키워드..

'괜찮아요?'
반사적이구나 너~ 푸하핫...

은하가 맹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핵심을 뚫어가고 있는데.. 아직은 강주와 마찬가지로 안개속을 헤메는 중이다.
거기에 반갑지도 않은 진우녀석까지 합세하면...-_- 김작가. 그냥 진우 빠지면 안될까?

빨간줄까지 쳐진 기사.
이쯤되면 정말 강주가 불쌍해진다.
불속으로 뛰어드는 나방같구나... 자신도 모르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것을 알까?
그나마 그 상자엔 희망이 남았지만, 강주가 연 상자속에는 절망만이 가득할텐데...
그분과의 소주 대작신에서, 대사에서는 담담하게 강주에 대해서 걱정한 듯 묘사했지만, 화면으로 봤을땐, 아주 조금은 연민을 표현해 준것처럼 보였는데.. 적어도 그 순간 그 말만큼은 그분의 진심으로 느껴졌다.
동생이 마음으로 품고 있었던 여자. 동생을 죽인 일당중 한명의 딸. 떨어진 20년간의 시간이 말해주듯, 그분은 동생을 사랑하고는 있지만, 동생의 주변까지는 사랑하고 있지를 않다. 당연하게도, 20년간 떨어진 상황에서 동생이 만든 인간관계는 하은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게다가 그녀는 동생을 죽인자의 딸이다. 하은은 신혁을 사랑하지, 신혁이 사랑한 여자까지 포함하여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상도와 4차...
아아.. 일주일 간격으로 보내온다는 화환의 메시지...
이거 나중에 DVD내줄때 어떤 문구들을 보냈는지, 넣어주면 안돼겠수?
4차 메시지에 박장대소했소..
그리고 이걸로 한참 머리를 굴렸더니, 잔인하게 배신때리더구랴..작가님..

대한민국 최고...


12부.


'안비서님은 등대하면 뭐가 떠올라요?'
'첫 키스요.'

수철과 그분의 대화에서 나중에 수철이 추리해 낼줄 알았건만....ㅠ.ㅠ
보다가 마지막에 배신당하는 그 소름돋는 기분이란...ㅠ.ㅠ

강주야.. 진우한테 그런말은 뭐하러 하는것이냐.... -_-
친한 친구관계도 아니면서 남의 연애문제를 이러쿵 저러쿵 말해주는 것은 문제 있지 않나?
한순간에 강주가 생각없는 애로 전락한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상했다.
하긴, 그런 무모함이 있어야 제가 물은게 자신을 서서히 죽일 독약인지도 모르고, 점점 절망속으로 빠지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낼수 있겠지만..

'아무하고나 손을 잡으면 안돼. 잘못하면 다쳐 박.희.수.'
그분의 냉정함과 잔인함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그래, 이번에도 그분은 한번 경고를 날렸다. 날리긴 했지.... 한자락의 자비랄까....

인철의 집을 방문한 은하. 강주. 그리고 하은...
그 날카로운 연기 내공에 감탄했음.
주사위 얘기는 어제 했으니, 넘기고...
3사람을 살피는 인철의 모습은 '역시 최종보스는 당신!' 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동찬씨에게 전화보고 받은 사람도 당신이지?
대본에 보면 생각이 많아지면 버릇인양 손가락을 두들기는 모습을 보인다.. 뭐 이런 지문이 있었는데...
당신이 흑막이라는 것에 여론이 모아지고 있어...

이 방문신에서, 한지민의 연기가 꽤 괜찮더라..
가끔 발음이 좀 샌다거나, 아직은 연기가 서투른 면이 보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가 죽은줄로만 알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그의 어머니를 만나는 연기는 정말 좋았다.
차마 '당신 아들이 살아있었지만, 얼마전에 의문의 죽음을 당했어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남자가 살아있었으면 얼마나 기뻐했을까, 살아서 둘이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보여주는데, 그게 제대로 전달되었달까...
깨끗한 마스크를 가졌지만, 의외로 출연하는 드라마가 별 빛을 못 보고 있는 배우인데, 그냥 천천히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다. 갑자기 뜨지 않고...
내가 본 한지민의 전작인 '좋은 사람' 에서와 비교하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천천히 내공이 느는 연기자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은하한테 집이 어디냐고 묻던데...
전날 한번 집까지 데려다주고선 왜 또 묻는것이우?
이것도 복선인가, 아니면 단순히 대본상 실수인가 한참 고민했다.
역시 이것도 복선인가...-_-;;;
나중에 은하가 가는 뒤로 막 머리를 흐트러뜨리며 짜증을 내던데, 그 모습에서 '제주도 푸른밤' 에서의 연기가 겹쳐보이더라...^^;;;;

'어서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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