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임파서블

1.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왓츠의 조합에 일단 한번 혹~
2004년도 동남아 쓰나미 현장에서 살아남은 가족의 실화라는데 또 한번 혹~

영화는 다큐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쓰나미라는 거대한 자연재해에 놓여진 한 가족을 그저 담담하게 쫓을뿐이다. 영화내에서 큰 사건이라면 사건이랄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예상못한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왔다. 이 하나뿐이다. 오히려 냉담한 그 시선때문에 재해앞에서 발휘되는 가족사랑과 인간애가 더 와닿았다.

2. 이 영화를 보고나면 나오미 왓츠와, 큰 아들 역할의 톰 홀랜드의 연기력에 반할것이다. 특히 톰 홀랜드의 대피 쉘터에서의 연기는 정말 내가 세상에 끈 떨어져 불안할 정도였다.

3.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도 좋다. 한순간, 한 신에서의 관객을 잡아끄는 매력은 정말 '이 아저씨야~~~ ㅠ_ㅠ' 싶었더랬다...


베를린

1. 올 해 첫 한국영화..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조합에, 류승완 감독이라니... 이건 꼭 봐야해!!!

2. 스토리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감각적인 영상에 액션은 정말 굿!!
후반 총격 액션이 조금 아쉬울정도로, 몸을 쓰는 배우들의 액션이 군더더기 없이 정말 좋았다. 특히 하정우의 액션신들을 보면, 정말 '임무만을 위한 최정예 요원'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액션 하나하나에 임팩트가 있었다.

3. 전지현은... 여전히 이쁘구나... 얘는 결혼도 하고, 나이도 먹었는데 여전히 이뻐...ㅠ_ㅠ
작년에 개봉한 도둑들에 비하면 제한있는 역할이지만, 단아하고 순종적이면서도 할말은 하는 북한 여성 역할을 아주 잘 해냈다. 하정우와의 어울림도 좋아서.. 달달한 로코물 하나 찍으면 좋겠더라...
(마누라 다칠까봐 감싸안는데 내가 다 설레어~~ㅠ_ㅠ)

4. 북한 사투리가 익숙치 않아서, 대사를 잘 못알아 듣는것은 아쉬웠다. '전향' 이라는 단어를 한 참 뒤에서야 알아먹었더랬다.. -_-;;; 이경영의 북한말은 거의 뒷부분의 말들은 알아먹지도 못했고...
대사처리에 좀 신경 써주지.. 싶었는데 아쉬웠다.


2월에 볼 영화로 김윤석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를 기다리고 있는데, 중간중간 어떤 영화들이 개봉을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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