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일요일 요리사는 짜파게티지만...

전날 청춘 FC를 보다 짜장라면을 맛있게 먹는 선수들의 모습에 다음날 점심으로 끓여먹었다.

원래는 라면만 있는데, 지난번 제주 가족여행때 올케가 먹고싶다고 숙소에서 사고 남은게 짐속에 딸려 들어와 있더라..


그래서 끓여보았습니다. 짜자로니..

건더기 스프와 볶음 짜장 소스가 들어있는 짜자로니..

그냥만 먹기엔 심심하고, 소스가 짤것 같아 냉장고를 뒤져 당근, 양파와 양배추, 고추를 넣어주었다.




맛은...


달아요...

정말 달아요..

왜이리 달아요? OTL


유니짜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을 맛이다.

짜 게 안먹은지 오래되어 볶음 소스를 다 넣지 말까 하다가 야채가 들어가니 감안하고 소스를 모두 넣어 끓였는데, 사실 짠맛보다 단맛이 워낙 강해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게다가 면이 텁텁한 밀가루맛이 좀 강하게 나서 그 역시 아쉬웠다.

역시 짜장라면계의 원톱은 일요일 요리사 그분이신가...( '')


대신 볶음 소스가 넉넉한 편이라, 면을 먹고 싶지 않다면 집에있는 야채들을 활용해 짜장밥을 만들어 먹기엔 좋을 듯 하다... 지만 짜장라면 두고 굳이 이렇게 먹을 이유가 없잖아!!! orz


음.. 어릴때도 중국집에서 짜장면 보다는 우동을 더 좋아한편이라, 소소하게 짜장면이 땡길때 해 먹으려면 마트에서 가루짜장을 하나 사서 구비해두는게 더 나을듯 하다. 춘장은 또 볶아야 하니까 귀찮아. 카레처럼 짜장가루가 편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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