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신하균의 주연영화..
한국영화인데도 영화 시작전에 뜨는 20세기 폭스사 로고로 인해 잠깐 어색했다.
하지만 폭스사의 영향인지, 보는 내내 잘 만들어진 헐리우드 오락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야기의 다음전개가 훤히 보일정도로 단순한 구도에다, 반전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 말 그대로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킬링타임용 영화였다.
특히나 주연이 신하균의 액션(?)연기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 라이트 팬의 입장에선 참 즐거웠달까..
(그런데 그런 액션을 나이 40 다 돼서 찍었다는게...orz)

좋아하는 액션장르는 아니지만,(자동차 액션은 정말 싫어한다..;;) 액션 연출만큼은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알수 있다. 남자들이라면 액션에 더 좋은 점수를 줄 듯 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신하균과 김상호씨의 연기합이 좋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신하균 원맨쇼라서, 매번 까메오 수준으로 이 사람 연기를 봐오다 런닝타임 내내 다양한 표정으로 나오는 신하균을 보니 감개무량하달까..( '')
(그리고, 올해 영화 한편, 드라마 한편 하니, 활동 다했구나... 싶어서 잠시 우울...OTL)


하균신 좋아하시는분은 무조건 극장으로!!!
귀엽다.. 정말 귀엽다.. 나이 40 다 된 남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냐!! 라며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ㅠ_ㅠ
극장에서 혼잣말로 몇번이나 귀엽다고 말했는지..
그런데 이거 나 혼자만의 감상이 아니라, 내 주변에 앉은 모든 여성 관객들이 저도 모르게 귀엽다 연발을 하고 있었다.

남성분들도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데이트 영화로 크게 손색 없다. 단, 여자친구가 신하균을 향해 하트를 날려도 질투는 하지 말것..(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