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인사이드 KBS 갤러리에 올라온 글

이 글대로라면, 일단 7월 방송을 목표로 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무슨 역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시는 김규철씨가 일단 캐스팅 된 것 같고... 이분이 선하면 참 선한 역입니다만, 또 악랄할땐 악랄해서...^^;;;

선한 역을 맡는다면, 마로? 정도..가 될까요? 전 아무래도 '배극' 쪽이 유력해 보입니다만..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해서, 최근 사극에서 악역을 자주 담당하시더라고요.. 어느쪽이건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되시는 중견 연기자시니, 별 부담은 없습니다만...
대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렸지만, 이번 바람의 나라에선 조금 과장된 연기는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불멸의 천수가 나올때마다, 천수의 성격은 그렇다치더라도, 과장된 악역 연기가 눈에 상당히 거슬려서....
제각각의 꿈과 야망을 위해 모든걸 건다 하더라도, 원작이 그 표현 자체를 '건조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지난 연기와 같은 모습은 원작팬으로서는 뭔가 바람의 나라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빼고, 정극 분위기로 간다면, 부여의 현무나, 흑귀사조가 참모격이 될텐데요. 만일 악역에 유력한 후보시라면, '현무, 흑귀사조, 배극' 셋 중 하나겠군요..^^ 참모격으로 묘사가 된다면, 현무나 흑귀사조는 좀 건조하게 그려질 확률이 높겠고, 배극은 어쩌면 전형적인 '권력지향형 비리 인물' 이 될 확률이 높은데........
불멸 천수때와 같은 연기는 좀........ -_-

그 할배가 검버섯 좀 피고, 권력지향형인데다, 하수에 가까운 수를 쓰긴 하지만, 그래도 뮤지컬에서 너무 귀엽게(?) 나와서인지, 전형적인 하수로 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초반부, 어린 나이에 왕이 되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구신들 사이에서 왕으로서 절대적인 자신의 위치와, 꿈을 향해 나가려면, 전형적인 인간으로 배극을 그리면 전반부 갈등의 구조가 좀 약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뭐, 이건 전체가 몇부작이냐에 따라 달린거군요. 전개를 빠르게 할거라면, 원작처럼 초반이 빨라도 상관은 없겠지요.
(원작 1~2부의 내용을 보면, 진님도 이 만화를 이렇게나 오래 끌 생각은 없으셨을겁니다..;;;;)

어쨌거나.......
불안불안하던 상황에서 일단 캐스팅 소식을 하나 들으니, 뭔가 안심은 되는군요.
주연이 문제인데........
어디서 얼굴 반반한 애 데려와서 국어책 읽기를 시키시면, 그 놈의 초록 뱌암~~~ 가만 안둘겁니다. -_-


근데, 캐스팅이 너무 느리지 않아요? 당신들?
최소한 절반은 찍어놓고 시작하자구요~~ 네???
아아... 이 망할놈의 초록 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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