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끼 점심 오지치즈후라이.

사실 튀김이 그렇게 번거로운편은 아니지만, 기름낭비가 심해서 잘 해먹지 않는다.

무엇보다 내집과 내 부엌이 아니다보니 조리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나올만한 음식을 해먹기가 좀 눈치보인다. ( ..)


그래서 최대한 기름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 가장 작은 팬에서 튀겨주었다.

재료로는 조금 큰 감자가 2알,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파슬리가루 약간이다.


1. 감자를 채 썰어준 뒤 물에 여러번 씻어 전분기를 뺀다.

2. 씻은 감자를 채반에서 물기를 빼준다.

3. 비닐봉지에 튀김가루를 넣고 물기를 뺀 감자를 넣어 흔들어서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혀준다.

   (이때, 비닐봉투에 공기를 절반정도 넣어 흔들어주면 골고루 잘 묻음)

4. 오목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튀김가루를 넣어 끓는점을 확인한 뒤 튀겨준다. 나는 작은 그릇에서 튀겨서 총 3번에 걸쳐서 튀겨야 했다. 덕분에 마지막 튀긴 감자는 갈색으로 튀겨졌다.

5. 튀긴 감자에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올리고 오븐 혹은 전자렌지에서 돌려준다. 우리집은 전자렌지가 없으므로 오븐으로...

6. 치즈가 살짝 녹으면 꺼내준 뒤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면 끝.


튀김가루 자체에 간이 조금 되어있고, 체다치즈가 짜기때문에 감자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 레시피를 뒤지면 베이컨등을 넣으라고 하는데, 없어서 그냥 생략. 감자만이 아닌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양파를 잘게 썰어 살짝 볶은 뒤 같이 넣어줘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맛있게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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