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듣다

[드라마 시디] 건담 시드 데스티니 SUIT 8 라크스 클라인 X 미아 캠벨

해오녀 2005. 11. 29. 12:06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SUIT CD Vol. 8 라크스 클라인 X 미아 캠벨

-목소리 출연-

라크스 클라인 : 다나카 리에
미아 캠벨(노래만 등장) : 다나카 리에
앤드류 발트펠트 : 오키아유 료타로
키라 야마토 : 호시 소이치로



본의아니게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듣고 말았습니다. -_-;;;
다 듣고 난 감상은....
역시 위험한 아가씨였군요. 라크스...

시디 표지를 봐서는 미아와 라크스의 심각한(?) 이야기쯤 될 것 처럼 보이는데, 그 내용은 미아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발트펠트와 라크스가 열심히 미아의 곡을 연습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키X놈은 상큼히 씹어줍니다. 으에~~ 싫어요... 키X놈!!! 한창 재밌게 듣고 있는데 후반부에 등장해서 '난 본래의 라크스가 좋아..' 식의 말이나 주절거리고... -_-;;; 저도 개념만 제대로 탑재하고 있었다면 라크스가 계속 좋았을텐데..ㅠ.ㅠ 시드 초반부의 라크스를 돌려줘요~~~ -

데스티니도 보다 말아서 이야기가 대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연히 본 라크스와 미아 바꿔치기 전 부분에 해당하더군요.
'이것으로 언제라도 바꿔치기 할수 있다..'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아가씨...
참.. 당신 정말 무섭구랴 아가씨...
발트펠트의 수집물을 보면서 아닌척 하면서 다 꿰뚫어보고는 슬쩍 비꼬는 듯한 인상도 받는것이...
역시 이 아가씬 키라와 더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_-

SUIT시디에는 10여분 내의 짤막한 드라마 시디와 함께 각 캐릭터 송이 들어있습니다.
이곳에 그 유명한 미아 캠벨의 '요란한 밤에' 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라크스 버전의 '조용한 밤에' 도 좋지만, 미아 캠벨 버전의 '요란한 밤에' 도 좋습니다.
정말 제목이 저거라 생각지 않겠지요? 원제는 'Quiet Night C.E.73' 입니다. 댄스버전이라 사람들 사이에선 '요란한 밤에' 혹은 '시끄러운 밤에' 로 알려져 있지요.. 참으로 절묘한 별명이에요... 저도 첫 등장때 동영상을 보고는 '요란한 밤에 잖아!!' 라며 마구 폭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거 의외로 중독성이 강해요...
나중에 이 노래를 불러제끼는 만행을 저지를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아쉽다면, 라이브 콘서트였던 본방때의 곡이 훨씬 더 재밌었다는 것이지요.
LOVE 라던가, OH!~ 라는 추임새라던가, '라크스님~~' 하는 군중들의 추임새가 더해져서 정말 신나는 곡이었지요..
드라마 시디에는 그 추임새들이 몽땅 빠졌네요. 그래도 '하이~' 라는 추임새는 남았습니다만..